데이터 분석

[데이터 분석] 지역별 계절 변화 분석: 우리나라는 정말 사계절이 뚜렷할까?

weweGH 2025. 9.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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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계절 변화 분석
지역별 계절 변화 분석


지역별 계절 변화 분석: 우리나라는 정말 사계절이 뚜렷할까?


1. 서론


분석 배경

우리나라의 계절적 특징 중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점이 언급된다. 하지만 이 특징이 모든 지역에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글을 작성하는 이 시점(2025년 9월 14일 오전 9시)에도 서울은 섭씨 26도, 부산은 섭씨 30도이다. 이와 같이 같은 날 같은 나라 안에서도, 체감하는 계절은 다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절 변화를 시각화하여 정말 사계절이 뚜렷한지, 지역별로 사계절은 얼마나 차이 나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기온'을 기준으로 계절별로 정량적인 구분을 정의하고, 동일한 기준을 각각의 도시에 적용하여 분석한다.


가설

우리나라의 특징 중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모든 지역에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

2. 데이터 소개

  • 데이터 출처: 기상청 API
  • 시간적 범위: 2024.01.01 ~ 2024.12.31
  • 공간적 범위: 전국 5개 도시(서울, 강릉, 대구, 부산, 제주)
  • 주요 변수: 관측 지점, 관측 일시, 기온(℃)

3. 사계절 정의

계절 변화를 시각화하기 전에, 사계절에 대한 구분 시점을 정의했다. 처음에는 '일조량'을 함께 고려했지만, 생각보다 기준이 엄격했는지 계절이 변화되는 시점을 알아내기 어려웠다. 따라서, 이 글에서 설정한 사계절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계절 기준
겨울 이후, 5°C < 기온 < 18°C + 7일 지속
여름 기온 ≥ 24°C + 7일 지속
가을 여름 이후, 5°C < 기온 < 18°C + 7일 지속
겨울 기온 ≤ 5°C + 7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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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이터 분석: 지역별 계절 변화 비교


지역별 계절 시작 일자

먼저, 각 지역별로 위의 사계절 기준에 맞춰 계절 시작 일자와 종료 일자를 산출했다. 지역별 계절별 시작 일자는 다음과 같다. '부산'과 '제주'의 경우, 2024년 말에는 설정한 기준에 따라 겨울로 분류되는 기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구분 여름 가을 겨울
서울 2024-03-11 2024-06-10 2024-10-02 2024-12-03
강릉 2024-03-10 2024-06-25 2024-10-18 2024-12-07
대구 2024-03-10 2024-06-10 2024-10-02 2024-12-07
부산 2024-01-30 2024-06-13 2024-11-01 -
제주 2024-01-01 2024-06-29 2024-11-17 -

지역별 계절 기간

위에서 산출한 계절별 시작 일자를 활용한 각 지역별 계절별 기간은 다음과 같다. 

흥미로운 점은 남쪽에 위치한 도시들의 겨울 기간이다. '부산'의 겨울은 28일로 서울(97일)의 약 1/3에 불과하다. '제주'는 겨울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전체적으로 가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이다. 가을은 44일(제주)에서 65일(대구) 범위로, 다른 계절 대비 가장 짧은 지속 기간을 보였다.

반면 봄과 여름의 양극화 현상도 흥미롭다. 제주의 봄은 179일로 다른 지역(90-134일) 보다 압도적으로 길며, 부산과 제주의 여름은 각각 140일로 내륙 도시들(113-114일)보다 약 한 달 정도 길게 나타났다.

구분 여름 가을 겨울
서울 90 113 61 97
강릉 106 114 49 92
대구 91 113 65 92
부산 134 140 60 28
제주 179 140 44 -

지역별 계절 시각화

위에서 분석한 결과에 대한 시각화는 다음과 같다. 각 도시별 계절의 변화를 간트 차트로 시각화했다.

지역별 계절 시각화
지역별 계절 시각화


5. 결론 및 한계점


결론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라는 일반화가 모든 지역에 적용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 지역별 계절 패턴의 다양성: 내륙 도시(서울, 대구)는 비교적 뚜렷한 사계절을 보였지만, 부산과 제주는 겨울이 매우 짧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삼계절 패턴을 보였다.
  • 기후 변화의 영향: 특히 제주와 부산에서 겨울 기간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지구 온난화와 지역적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
  • 가을의 특성: 모든 지역에서 가을이 가장 짧은 계절로 나타나, 한국의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는 계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위에서 설정한 가설인 "우리나라의 특징 중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모든 지역에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맞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특징은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특히 남부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사계절보다는 삼계절에 가까운 패턴을 보인다.


한계점

이번 분석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존재한다.

1년 데이터의 한계
2024년 한 해의 데이터만을 활용했기 때문에, 해당 연도가 특별히 따뜻했거나 추웠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후의 장기적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소 10-30년의 장기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 

온도만으로 계절을 구분하는 한계
실제 계절감은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 강수량, 일조량, 바람 등 다양한 기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같은 25°C라도 습도가 높은 여름과 건조한 가을의 체감은 완전히 다르다.

기준 온도의 주관성
계절 구분을 위한 기준 온도(봄/가을 5-18°C, 여름 24°C 이상, 겨울 5°C 이하)는 임의로 설정한 것으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기상학적으로 더 정확한 계절 구분 방법이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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